DJI 인스파이어3 달라진 점과 아쉬운 점

 

6년만에 돌아온 인스파이어 후속모델

정말 긴 시간의 텀을 가지고 인스파이어3가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인스파이어2와는 외형적으로 여러 부분이 바뀐 것 같은데요,

해외 유튜버들의 리뷰들을 찾아보고 정리하니 눈에띄게 개선된 부분도 있었지만 의외로 전작보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DJI 인스파이어3에 대해 a-z로 세세한 변경점 하나까지 모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유가 있는 설계, 이유를 모르겠는 설계

첫번째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랜딩모드(다리가 내려간 상태)에서 기체의 앞코 부분이 하늘을 향해 올라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웅장했던 인스파이어2에 비해 어딘가 띨빵해보이고.. 엥? 싶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카메라를 프로펠러보다 위에 위치시켜 로우앵글 즉 아래에서 위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 부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씬을 촬영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기존 인스파이어2에서는 마이크로포서트 센서를 탑재한 젠뮤즈 x7을 사용했었지요? 이번 인스파이어3에서는 새로운 젠뮤즈X9을 메인 카메라로 사용합니다. 무려 풀프레임 입니다!! 렌즈 교환을 통해 화각 선택이 가능한 것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또, fpv카메라 또한 개선되었습니다. 센서가 1/7.5인치에서 1/8인치로 약간 커졌고, 화각이 84도에서 161도로 대폭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개선은 화질인데요, 480p30fps의 정말 상황만 볼 수 있었던 기존 화질에서 1080p60fps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스파이어도 전방위 장애물 감지가 가능합니다. 이전 인스파이어2에서는 전방, 상/하만 센서가 달려있었죠. 명색이 기함급인데 항상 의아했던 부분인데요, 이제는 상, 하, 좌, 우, 앞, 뒤 360도 모두 장애물 감지 및 회피가 가능합니다.

 

화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조종기인 RC PRO도 함께 제공됩니다.

제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의 큼직한 스틱과는 다르게 매빅의 조종기와 비슷한 작은 스틱으로 변경된 것이 보이는데요, 큰 화면을 넣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미세한 조작을하기에는 기존의 것이 아무래도 나아 보이는데, 실제 운용할 때 어떤 느낌일지는 제품을 받아보고 직접 조종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접이식 프로펠러가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진동과 떨림 때문에 이런 전문가용 촬영 드론들은 고정식 프로펠러를 사용하는데요, DJI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이번에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휴대성을 위해 포기한걸까요? 접이식 프로펠러여도 진동을 없애는데 해낸 걸까요? 개인적으로 요 부분도 의아한 부분이었습니다.

끝맺음

굉장히 오랜만에 출시된 인스파이어의 후속작인만큼 개선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나 풀프레임 센서의 탑재는 이제 인스파이어가 프로 현장에서 쓰기는 부족하고, 아마추어 급에서 사용하기엔 과분한 이런 애매한 포지션을 벗어나 정말 프로페셔널한 현장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되는데요. 실제로 출시된 후에 어떨지 매우 궁금한 기체입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벤트였네요. 이상 DJI 인스파이어3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